제목 | 김현철 원장님의 캄보디아 의료선교사역(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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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청담서울성형외과 | 작성일 | 2011-08-30 | 조회수 | 2220 |
원래 캄보디아는 천연자원이 풍부한 풍요로운 농업국가로, 아시아 신생 독립국 게임을 유치할 정도로 살기 좋은 나라였습니다. 그러나 1975년부터 1979년까지 득세했던 크메르 루즈 공산정권이 지식인, 정치인, 기술자 뿐 아니라 심지어 여자, 아이들까지 <사역 첫 날> 사역 첫 날부터 킬링필드의 참혹한 현장을 경험하게 한 것은 킬링필드를 보지 않고서는 캄보디아를 제대로 이해하기 힘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가까이 다가가면서 멋있어 보이던 조형물이 해골 무덤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다음으로 찾아 간 곳은 킬링 필드 내에 있는 시청각 교육실입니다. 크메르 루즈 정권 치하에서 자행된 학살 현장을 취재한 기록물을 상영하고 있으나 촬영이 금지되고 있었습니다.
킬링필드의 현장에도 지금은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 있었습니다.
450구의 유골이 발견된 현장입니다.
희생된 사람들이 입었던 옷가지들입니다.
아기들을 패대기쳐서 죽였다는 나무입니다.
그 다음에 차를 타고 이동한 곳은 '뚤 슬랭'이라는 Genocidal Museum입니다. 이 곳은 죄수(?)들을 학살하기 전에 고문했던 장소라고 합니다. 지금은 당시의 고문 도구들과 킬링필드 발굴 현장 사진, 그림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만, 너무도 끔찍한 장면이 많아 차마 찍지 못한 것이 태반입니다. 킬링필드와 뚤 슬랭을 견학하기 전에는 반드시 기도를 하고 마음의 준비를 하라던 선교사님의 말씀이 기억나더군요. 아래 사진이 크메르루즈 정권의 리더 폴 포트입니다. 잘 생겼죠? 서구에서 유학까지 한 인텔리라고 합니다. "그런데 왜?"라는 의문이 머리를 떠나지 않더군요.
고문에 쓰였던 도구와 방법들이 실물 및 사진과 그림으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위 그림의 장소가 바로 아래 사진의 왼쪽 부분입니다.
한이 많은 우리 민족보다도 훨씬 더 비참한 과거를 가진 캄보디아... 시골 마을에서 만난 어린 남매의 굳게 다문 입술과 슬픈 눈동자가 그들의 아픈 역사를 대변하는 듯 합니다.
내일부터 본격적인 의료사역이 시작됩니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To be Continued) |